[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앨런 그린버그 전 베어스턴스 회장이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몰락한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앨런 그린버그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시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아이비리그 학위 없이 미국 금융가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49년 베어스턴스에 입사해 주급 32.5달러의 말단 직원으로 시작했으며, 트레이더와 파트너를 거쳐 1978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1985년에는 회장직을 겸임했다.
그린버그는 스스로 밑바닥에서 올라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만큼 직원들을 채용할 때 자신처럼 가난하고(Poor) 똑똑하며 (Samrt) 부자가 되고 싶은(Desirous of riches), 이른바 'PSD 학위'가 있는 사람을 선호했다.
그가 60년간 몸담아온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파산, 2008년 23억달러에 JP모건으로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