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양창수 대법관(62·사법연수원 6기)의 후임 대법관 제청 후보자로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54·14기)과 윤남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8·16기),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56·12기)을 추천했다.
이기수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소양과 경륜, 인품을 갖췄다"면서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후보는 모두 충청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를 나온 권 차장은 법리와 사법행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대전지법·고법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윤 교수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경동고를 나왔다. 대전지법과 서울고법 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2009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법조윤리협회 위원과 국가인권위원 등을 지냈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신일고를 나온 이 법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지적재산권 분쟁의 국제법적 문제에 관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황우석 사건, 강호순 사건에 대한 판결을 맡기도 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 재산형성, 납세, 병역 등에 대한 검증과 사회 각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3명의 명단을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장이 이 가운데 1명을 수일 내 임명제청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임명 동의안을 받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윤남근 고려대 교수·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사진제공=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