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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분기 GDP 0.8% 감소..예상 밖 위축
제조업 19.4% 급감..전자제품·운송장비 생산 부진
입력 : 2014-07-14 오전 11:32:4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싱가포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으로 위축됐다. 제조업 활동이 크게 둔화된 영향이다.
 
14일 싱가포르 통계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의 수정치 1.6% 증가와 사전 전망치 2.4%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싱가포르의 GDP는 3.6% 위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분기의 수정치 4.7%와 사전 전망치 3.1%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 부문이 전분기대비 19.4% 후퇴하며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직전분기의 12.2% 증가에서도 급격히 위축된 결과다. 전자제품의 생산 감소와 운송장비 생산의 더딘 증가가 이를 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건설 부문은 2.6%, 서비스 부문은 5.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전분기의 마이너스(-) 0.5%와 -1.4%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싱가포르의 기업들은 현재 높은 인건비로 생산 기지를 점차 해외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무역 상대국의 회복에도 수혜를 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같은 새로운 산업의 육성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마이클 완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는 현재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개선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것이 2분기의 위축을 가져오게 된 부분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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