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2거래일간 뉴욕 증시에서 고성장 모멘텀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것이 기회인지 위기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바이오테크지수가 이날 2651.68로 2.22%나 급락한 가운데 바이오테크주들이 주도하는 나스닥 지수 역시 60.07포인트(1.35%) 밀린 439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날 트위터가 7.01% 가파른 하락을 보였고 페이스북과 테슬라 역시 각각 3.88%, 1.61% 떨어졌다. 이 밖에 아마존과 구글 역시 각각 2.92%, 2.09% 내렸다.
전문가들은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세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하락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성장 모멘텀주들이 특히나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원인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분명치 않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지난 3~4월에 고성장 모멘텀 종목들이 가파르게 하락했던 것과 비슷한 조정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지난 3월에 바이오테크주는 13% 급락하며 바이오테크가 주도하는 나스닥 지수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었다.
댄 그린하우스 BTIG 수석 글로벌 스트래지스트는 "지금까지 주가가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지난 이틀간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조정이 더 확대될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급락세가 얼마나 더 커질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이 고성장 모멘텀주들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지적한다.
증시가 단기간의 조정을 지나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고성장 모멘텀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지금이 싼값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밥 펙 선트러스트로빈슨험프리 상무이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고성장 모멘텀주의 주가 하락은 매수할 수 있는 황금 기회"라고 말했다.
펙 상무이사는 "세가지 종목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을 추천한다"며 "특히 아마존의 경우에는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의 덕으로 3분기 매출이 3% 정도 늘 것이라고 보고 페이스북 역시 양호한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 나스닥 지수 추이 (자료=야후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