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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키 이라크 총리 "3선 연임 포기 안해"
입력 : 2014-07-05 오전 11:41: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누리 알 말리키(사진) 이라크 총리가 3선 연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수니파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의 공격으로 이라크 내전 위기가 고조되며 사퇴 압력을 받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진=로이터통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말리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차기 총리로서의 입후보 자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인 신분으로 이라크와 국민들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말리키의 성명으로 이라크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새 정부 구성이 더 복잡하고 어려운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의회 구성도 단기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라크의 상황을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라크에서는 종파·종족간 암묵적 함의로 국회의장은 아랍계 수니파, 총리는 아랍계 시아파,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나눠 맡고 있다.
 
ISIL 사태가 불거진 이후 말리키 총리는 수니파와 쿠르드족의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았고 심지어 자신의 지지세력인 시아파 일부로부터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았다.
 
4월 말 총선을 치른 이라크는 의견 불일치로 아직까지도 요직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는 "의회는 조속히 반군에 대하고 나라를 단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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