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주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지표의 호조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모멘텀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 급등세를 감안할 때, 다음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통화정책은 여전히 자산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선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7%이며, 연준이 통화정책에 판단하는 미국 물가지표 역시 1.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더불어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 역시 급반등하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유로 캐리 매력이 급등하며 자금유입이 기대됐다.
오 연구원은 "6월초 ECB 통화부양정책 발표 이후, 유로 리보 금리가 급락하며 유로 캐리 매력도 급등했다"며 "유로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신흥국으로 자금 이동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적의 경우 2분기 부진 우려감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주로 대형주, 경기민감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IT, 철강, 건설, 운송, 은행, 엔터 등이 추천업종으로 제시됐다. 정유, 유통, 통신서비스, 음식료, 석유화학 등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전략을 조언했다.
◇원화대비 유로캐리 매력도와 외국인 및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와 외국인 동향(자료출처=LIG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