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기업공개(IPO) 거래소 선정에 고심하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결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키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성명을 통해 상장 거래소로 NYS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종목코드(티커)는 회사의 뒷글자를 딴 'BABA'로 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회사 가치가 1500억~2000억달러에 달하고, 상장 규모도 150억달러로 IT 기업으로서 지난 2012년 페이스북 IPO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증시 데뷔는 오는 8월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숫자 8이 부의 상징으로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숫자인 만큼 8월8일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알리바바가 홍콩이 아닌 미국 거래소에 상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이후, NYSE는 경쟁 거래소인 나스닥과 알리바바 IPO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알리바바는 그간 NYSE가 굵직한 IPO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며 상장 거래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나스닥이 작년 8월 전산장애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취약성을 보인 탓에 이번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도 있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역시 나스닥이 아닌 NYSE 상장을 택한 바 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