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2월 신규주택 건설 착공건수가 예상 밖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건설 지표가 18년래 가장 긴 기간의 하락세를 접자 시장에는 마침내 바닥을 찾았다는 낙관론이 퍼졌다.
미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2월 신규주택 건설이 연율기준 58만3000채로, 전달보다 22.2%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신규주택 건설이 45만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예상 외 급반등한 주택지표는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건설 활동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다소 무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2월 신규주택 건설 착공의 깜짝 급등이 주로 월별 등락이 심한 아파트 건설 급증세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1년전에 비한다면 건설활동은 여전히 47.3%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1월 신규주택 건설 건수의 경우, 47만7000채로 상향 수정됐지만 이 역시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웰스 파고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스캇 앤더슨은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 "흥분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주택지표가 꽤 바닥에 근접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번 호재를 주택시장의 완전한 회복세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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