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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수입화장품 가격 또 오른다
입력 : 2014-06-23 오전 9:28:5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고가 수입 화장품 가격이 또 오른다. 디올, 클라란스, SK-Ⅱ 등은 일부제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최대 4%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백화점 판매가격을 평균 1.8%, 면세점 판매가격을 평균 3%가량 올린다. 지난 3월 인상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인상이다.
 
이에따라 '자도르 오드뚜왈렛(50㎖)'은 11만5000원에서 11만6000원, '어딕트 립스틱'은 3만9000원에서 4만원, '프레스티지 화이트 UV 콤팩트'는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클라란스도 다음 달부터 제품가격을 평균 3∼4% 인상하고 SK-Ⅱ도 다음 달 1일부터 면세점 판매가를 평균 3%가량 올릴 계획이다.
 
랑방 향수도 다음 달부터 평균 7%, 지미추와 몽블랑 향수 가격도 평균 5% 오른다. 불가리 역시 향수 가격을 소폭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켄조, 지방시, 펜디 등 10여개 향수 브랜드도 올해 초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원화강세애도 불구하고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강한 비판이 일고 있다. 환율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가격 인하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이 같은 조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본사 방침이라고 모두 한결 같은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역주행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사의 가격 인상 조치는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인식하는게 아니고 뭐겠느냐"며 "상당수 브랜드들이 매출부진으로 고전하면서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매출부진을 심화시키는 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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