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가 지난 2011년 상업운전을 개시해 일일 2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알제리 모스타가넴(Mostaganem) 해수 담수화 플랜트 전경.(사진제공=GS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 스페인 '이니마' 인수 후 북아프리카에서 잇달아 수처리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유로(한화 약 1006억원 규모) 규모의 제르바(Djerba)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해 튀니지 건설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아쿠아리아(Aqualia)사와 50대 5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GS이니마의 수주금액은 3470만유로(한화 약 503억원)이다.
GS이니마는 튀니지 남쪽 휴양지로 유명한 제르바섬에 일일 5만톤 규모의 해수를 음용가능한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이번 공사에서 스페인 아쿠아리아와 공동으로 설계, 구매와 시공을 담당한다. 준공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함께 진행할 스페인 수처리업체 아쿠아리아는 본 공사에 앞서 알제리에서 GS이니마와 2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를 진행한 바 있어 견고한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공사 진행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이니마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오는 2015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톤 규모의 스팍스(SFAX) 해수담수화 플랜트, 10만톤 규모의 자랏(ZARAT)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 3월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자금을 지원받아 모로코 상수청이 발주한 2940만유로(한화 약 360억원 규모) 규모의 정수처리장 시설을 스페인 엔지니어링업체인 엡티사(EPTISA)와 60대4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이니마의 강점사업 분야인 담수 및 운영(컨세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튀니지, 모로코 등 그간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 시공을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처리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