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NPB)이대호, 14경기 연속 안타 이어가..오승환 맞대결 '불발'
입력 : 2014-06-10 오전 6:04:54
◇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결승점이 된 적시타로 1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신의 '물타선' 때문에 오승환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서 진행된 한신 타이거즈 상대 교류전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1개만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9리(226타수 7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다만 이대호의 이날 안타는 의미가 적잖다. 이날 경기로는 팀의 결승타였고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이면서, 지난 4일 열린 요미우리전 이후 5경기 연속 타점이다. 시즌 34타점째.
 
1회 1사 1, 2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의 초구 시속 147㎞ 짜리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이후 4개의 파울 기록을 써내며 2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렇지만 7구째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이었다. 한신이 이날 한 점도 만들지 못하며 이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에선 메신저의 8구째 공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었고, 팀이 5-0으로 앞선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카운트 2B-2S 이후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고개를 떨궜다.
 
이대호는 7회 1사 1루 상황에선 한신의 불펜 투수인 가네다 가즈유키의 초구를 건드리면서 유격수 방향 땅볼을 만들었다. 타구가 오래 뜨면서 이대호는 1루에 닿았지만, 후속타자 하세가와가 중견수 플라이로서 아웃되며 진루는 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6-0으로 앞선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땅볼로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를 종결했다. 1루에 있던 대주자 기도로코 류마가 2루를 훔쳐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이대호는 기회를 끝내 아쉽게 날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한신을 6-0으로 이겼다. 34승(21패)째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의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한 한신은 29패(31승)째를 거두며 3위가 됐다.
 
소프트뱅크 선발로 나선 제이슨 스탠드릿지는 옛 소속팀 한신을 상대로 '9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2패)째를 멋진 완봉승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한신 선발 메신저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세이브 기회가 생기지 않는 바람에 '끝판왕' 오승환의 등판은 무산됐다. 이대호-오승환 맞대결도 자연스레 무산됐다. 올해 가능성이 있는 '미확정 맞대결' 기회는 올스타전과 일본시리즈뿐이다.
 
이준혁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