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안녕하세요. 스몰캡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최기철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기자가 다녀온 기업은
오로라(039830)지요? 봉제완구 생산업체인데, 외국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2000년 12월에 시각디자인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95% 가량을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세계 캐릭터완구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시장에서 브랜드인지도 2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와 러시아, 영국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 해외 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데요 1990년부터 진출하기 시작해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 판매법인 5개, 생산법인 4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두 오로라 자산이고요 국내 자산의 두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 캐릭터콘텐츠 전문기업이라고 하셨지요? 콘텐츠 양도 상당하겠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올해까지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 3만5천개입니다. 누적된 캐릭터 데이터베이스는 6만5천종입니다.
그만큼 콘텐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는 얘긴데, 총 직원 가운데 40%가 디자인 인력입니다. 이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현지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디자인권도 2000여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 외국에서 인지도가 높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 세계 명품백화점에서 고정 판매되면서 명품완구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인 독일 뉴렌버그 페어에서는 전용관도 제공하고 있고요. ‘유후와 친구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의 날 행사 대표 캐릭터로 채택되기도 했고요. 그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영국 최대 장난감 백화점인 햄리스 외부 진열대 전부에 전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 기업상황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구성과 매출비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 최대주주 노희열 사장 및 특수이해관계인이 50%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외국인 20%, 신영투자증권 등 투신이 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10%, 은행 등이 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로라는 캐릭터완구 매출이 절대적입니다. 전체 매출구성의 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는 라이선스 로열티와 건물 임대료 등 기타 수입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에서 얻는 매출 비중이 95%인데요. 지역별로는 미국이 50%로 가장 많고 유럽 25%, 러시아와 동유럽 10%, 일본과 한국이 각각 5% 내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핵심 상품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 ‘유후와 친구들’이라는 상품입니다. 2007년 독자 개발했는데 사막여우 등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동물을 캐릭터로 처리한 상품입니다.
올해 최근까지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총 3000만개에 달합니다. 매일 1만7000여개씩 팔리는 셈이지요. 이 캐릭터들은 애니매이션이나 생활용품, 학용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TV나 VOD로 전 세계 42개국에서 방영돼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후와 친구들’ 시즌 2가 완성돼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 유럽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행사가 크게 있었다지요?
기자 : 지낸해 상반기죠. 유럽 40개국 6000여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토종 캐릭터가 해피밀 세트 모델로 선정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의 월트디즈니 캐릭터나 일본의 헬로키티 정도인데 ‘유후와 친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 셈입니다.
오로라는 최근 새 캐릭터인 'Cubyzoo'제작에 들어갔는데요. 동물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애니메이션도 개발 중입니다. '유후와 친구들' 시리즈에 이어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는 봉제완구 캐릭터를 살펴봤고요. 라이선스 로열티 사업부분도 있지요?
기자 : 네. 오로라의 또 다른 수익처로 주목할 것이 라이선스 로열티 사업부분입니다. 지난해 4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와 공식 라이선스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인형이나 팬시제품을 독점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동물 캐릭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거래를 해왔습니다. 지난 26일 카카오톡이 다음과 합병하면서 향후 변수가 예상되지만 라인의 위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오로라월드의 인지도는 더 높아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앵커 :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2010년 914억원에서 지난해 1193억원으로 늘었고요.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억원에서 103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16억원에서 61억원으로 네배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1분기 실적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285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26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466.6% 증가한 19억7300만원입니다.
오로라월드는 또 지난 5월2일자로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습니다. 우량 정기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으로 오로라로서는 또 하나의 호재를 맞게된 셈입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올해 전망과 투자포인트 정리해볼까요?
기자 :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이미 1분기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예년의 경우를 보면 크리스마스가 있는 하반기로 갈수록 오로라의 매출이 집중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올해 오로라의 매출액은 137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포인트로서는 우선, 회사 설립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또 기존의 봉제완구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서 캐릭터 콘텐츠로 변환하는 과정도 성공적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투자리스크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병인 환율 마저도 해외에서 생산-판매를 모두 하고 있고 거래 화폐도 모두 달러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라이선싱 로열티 사업이 국내로 제한되어 있고, 실적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또 ‘유후와 친구들’ 시즌2와 신제품 ‘쿠비주’가 얼마나 실적을 낼 지가 변수로 보입니다.
오로라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31배 수준(6월2일 현재 15.48)입니다. 동종업종 평균인 9.81보다 고평가된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캐시카우인 완구사업과 신성장동력인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 주목할 시기고요. 안정적인 기업상황을 기반으로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증권가에서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