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편명 MH370)가 수색 해역에 없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재 수색을 진행 중인 지역에 실종 여객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ACC는 지난달 초 블랙박스 송출음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포착된 후 인근 850㎢ 규모의 해역을 대상으로 수색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해군의 무인잠수정 '블루핀21' 등이 동원됐지만 지금까지 잔해로 보이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딘 미 해군 산하 해양기술연구소 부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실종기 잔해를 찾지 못한 것은 당초 음파탐지기에 포착된 신호가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증거"라며 "완전히 엉뚱한 지역을 수색한 셈"이라고 말했다.
피터 마로스제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도 "실종 항공기는 크기가 꽤 큰 만큼 지금쯤이면 뭐라도 찾았을 것"이라며 "4월 초 포착된 신호는 선박의 구명보트 등이 바다와 마찰을 일으며 난 소리일 수 있다"고 전했다.
JACC는 "민간 수색 전문가와 함께 수색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잔해 추정 물체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색팀은 엉뚱한 지역을 탐색한 듯 하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