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네. 오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탈환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9.43포인트, 0.97% 오른 2017.06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코스피도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어제 2000선이 붕괴된 충격을 딛고 지수는 줄곧 상승권에서 움직였습니다. 한동안 발목을 잡았던 투신권 매물이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지수 하락 과정에서 투신권의 펀드 환매 압력은 어느 정도 완화된 상탭니다. 여기에 저가 매력을 보고 들어온 연기금과 금융투자쪽 물량까지 더해져 어느 정도 수급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6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1168억원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째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54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99포인트, 0.36% 오른 549.9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코스피가 다시 202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는 현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증권가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원화 강세 부담과 함께 중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아직까지 국내 기업의 이익 가시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우려 요인 중 하납니다. 이러한 변수가 확인되기 전까지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구요.
그런 한편 변동성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전략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외 변수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다음달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관심 업종으로는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때 유리한 금융, IT, 자동차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