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인도 정부가 공식 출범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디의 총리 취임식이 뉴델리의 대통령궁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지도자들을 비롯한 3000여명의 내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특히 인도와 반세기 넘게 앙숙 관계를 이어온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갈등의 씨앗이었던 양국의 영유권 문제가 해결의 단초를 얻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의 카스트제도 하위 계급인 '수드라(하급노동자)' 출신으로 총리에까지 오른 모디가 인도 경제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지도자가 될 지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외신 평론가는 모디가 과감한 개혁을 앞세워 '인도의 덩샤오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인도 총선에서 BJP의 승리가 확정된 후 당원들이 총리 후보자인 모디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한편 모디는 새로운 내각 구성안을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국민당(BJP)의 고위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교, 국방, 재정, 내무부 등 주요 부처 장관으로 수쉬마 스와라지 BJP 대표, 싱 당수, 아룬 자이틀리 BJP 대표, 니틴 가드카리 BJP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치러진 인도 총선에서 BJP는 전체 543개 의석 중 272 의석을 차지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10년간 인도를 이끌어온 국민회의당(INC)은 48석으로 사상 최악의 참패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