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들이 카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회사제품을 전시하고 먹을거리를 직접 만드는 식으로, 홍보효과와 함께 부수입도 솔솔하다.
◇휴롬 주스 카페와 '파이토스'(사진=휴롬 제공)
휴롬은 '휴롬 주스 카페'를 통해 휴롬이 가진 원액기의 유·무형 자산을 전파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음료를 전달하는 것이 먼저"라는 김영기 회장의 지론이 카페에 투영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2년 5월 분당 율동공원 1호점을 낸 이래 국내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휴롬은 이 카페를 통해 과도한 영양 섭취와 인스턴트 식품 선호 등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결국 휴롬 주스의 선호도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휴롬'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과일·채소 주스를 먹을 수 있다. 휴롬 주스 원액기는 고속으로 갈지 않고 저속으로 짜내기 때문에 열에 약한 효소나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채소를 그냥 섭취할 때보다 흡수율이 4배나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스도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다. 휴롬 자체적으로 '주스 전문가' 과정을 만들어 파이토스를 양성하고 있다. 파이토스란 PHYTO(식물)+PEOPLE(사람)의 줄임말로 ‘식물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과일과 채소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맛과 영양을 전달하기 위해 조합을 연구하고 제조하는 과일채소 전문가다.
휴롬 관계자는 "물, 인공감미료 등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오직 신선한 채소 과일로 현장에서 직접 착즙한 휴롬 주스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면서 "‘올바른 식생활 문화로 세계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자연스럽게 실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만도풋루스 카페(사진=만도풋루스 제공)
한라마이스터의 전기자전거 브랜드인 만도풋루스 역시 자체 카페를 통해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기자전거라는 생소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체험형 카페'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신사점을 개점한 이래 지난해 한남점과 부산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판매뿐 아니라 제품의 상담과 구매, 관리 및 서비스까지 복합적으로 진행한다. 직접 시승할 수 있는 라이딩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여기에 식음료를 판매해 만도 풋루스의 새로운 '어반(도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가치관을 전파하고 있다. 잠재적인 고객을 만나고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아트플래닛 카페풋루스' 라는 연간 캠패인을 통해 각종 정신와 공연을 상시로 진행한다. 2월에는 사진작가 박승훈의 전시회를, 양준모와 김아선의 뮤지컬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작가 오중석의 작업실을 재현하는가 하면 클래식 연주자 모임인 '클래시칸 앙상블'이 참여한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만도풋루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매달 문화행사를 진행 중인데 방문 고객이 매번 늘어날 정도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만도풋루스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주는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고객과 현장에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만도풋루스가 지난달 진행한 오중석 사진전 <사진가의 방, ‘꽃’히다>(사진=만도풋루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