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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5분기 연속 증가세..지속 여부는 '불투명'
건축 호조에 기인..건설투자, 2012년 4분기 이후 확장 국면
입력 : 2014-05-20 오후 3:28:3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 경기의 대표적인 동행 지표인 건설투자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향후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건설투자 추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3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세다.
 
건설투자는 지난 2010년 2분기부터 2012년 4분기까지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인 11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그동안 부진했던 주거용 건물투자가 증가하고 비주거용과 토목투자도 양호해지면서 전년 대비 6.7% 증가, 2010∼12년 3년 간의 감소세를 마감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이처럼 1분기 건설투자 상승 요인을 건축 공종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건설투자 통계 작성 시 기초가 되는 건설기성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토목 공종은 감소한 반면, 건축 공종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건설기성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1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토목은 7.6% 감소한 8조1000억원, 건축은 15.4% 증가한 13조5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기성이 각각 20.3%, 8.9% 증가한 7조70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산연은 건축이 양호한 것에 대해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1분기의 분양이 증가했고, 지방 이전 청사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 건설투자가 확장 국면에 진입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 회복 속도는 이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건설투자 순환 변동치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4분기에 저점을 찍고 지난해 2,3분기에는 각각 9.8%, 8.8%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대략 1년 간 확장 국면을 이뤘다.
 
올해 1분기까지 총 5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최근 순환 변동치가 과거 정점인 2003년 3분기, 2009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 경기의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가 2012년과 2013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투자의 순환 변동 추이.(자료제공=한국은행)
 
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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