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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통합 한달여..순항 중
덩치, 내실 모두 '업'
입력 : 2014-05-15 오후 6:11:33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엠코와의 2개월여에 걸친 통합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범한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이 국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들에 따르면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1일 합병 이후 현대차그룹 본사가 있는 종로구 계동으로 옮기고 업무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남짓이 흘렀다.
 
합병 전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와 설계가, 현대엠코는 국내 주택사업이 강점인 만큼 양사 간 주력 사업이 겹치지 않아 각자 기존 업무 그대로 집중하는 한편 통합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플랜트와 설계가 주력사업이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엠코의 시공 능력까지 보완되면서 EPC(설계·구매·시공)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향후 이를 통한 국내외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조사·통계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수주액은 44억1500만달러로 업계 7위를 차지했으며, 올 들어 현재까지의 해외수주액은 22억9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엠코의 지난해 해외수주액이 8억5400만달러, 현재까지의 수주액 8000만달러인 것을 감안해 합산한다면 합병 후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건설 관련 지난해 수주 4위, 현재까지 5위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현대엠코의 주택사업이 합병 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올 초 100% 계약에 성공한 '위례 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와 대구 '엠코타운 더 솔레뉴'에 이어 엠코 당시 확정된 물량 위주로 추진된다.
 
다만 과거 엠코의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엠코타운'을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사와 재경 등 경영지원실 일부만 통합돼 합병 후 인력 구조조정 등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아무래도 내부 융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올해 수주 9조6000억원, 매출 6조6000억원을 목표로 이에 걸맞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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