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환율 통제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왕양 중국 부총리를 만난 루 장관은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중국 정부가 새롭게 약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 장관은 "이를 위해 중국은 투명한 환율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것이 균형된 경제 성장과 국제 무역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하루 ±2%로 두 배 확대 한 바 있다.
그러나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자 미국은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실제로 위안화 가치는 올해 달러 대비 약 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루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예고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루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기간 동안 강력한 위안화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콥 루(왼쪽) 미 재무장관과 리커창(오른쪽) 중국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