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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가계부채 28.4조..전세대출 규모의 절반이나 차지
교육비로 진 '빚' 12.3% 늘어..가계부채 증가율보다 2배 높아
입력 : 2014-04-3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우리나라의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규모가 2013년말 현재 28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2년 말보다 12.3% 늘어난 수치로 교육비 지출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강태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4월 금융안정보고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하늬기자)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국내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규모 추정과 부채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비 가계부채 증가율(12.3%)은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6.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국내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통계가 한국장학재단 대출을 제외하면 통계 미비 등으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계금융·복지조사와 가계신용통계를 중심으로 국내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규모를 추정한 결과 2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한국장학재단 취급 대출은 9조3000억, 금융기관 대출은 19조10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의 소득분위별 분포를 보면 소득 4~5분위인 고소득 계층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다만 1분위 저소득 계층이 차지하는 교육비 대출 비중은 3.8%로 5분위 1.0%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았다.
 
금융권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잔액비중이 41.9%로 은행(25.4%)과 한국장학재단(32.7%) 대출에 비해 높아 교육비 관련 가계부채 이자부담이 클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2013년 6월말 현재 전세자금대출인 60조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30조원에 가까운 교육비 관련 부채규모는 큰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교육비 관련 가계대출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 대비 2.8%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가계 소득흐름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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