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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GDP 1%대 저성장 전망..관전 포인트는?
소비, 수출, 주택, 연방정부 지출 눈여겨봐야
입력 : 2014-04-30 오전 10:52:2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부진하겠지만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 수출, 주택, 연방정부 지출 이렇게 네 가지의 관전 포인트를 확인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율로 환산한 1분기 미국 GDP 잠정치가 지난 분기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4분기의 2.6%보다 훨씬 감소한 것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자료=미 상무부·뉴스토마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수출이다. 1분기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수출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11월 수출이 194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가한 바 있다. 석유 수출이 5.6%나 늘어난 덕분이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의 무역 수지는 42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수출은 1904억3400만달러로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수출 부진이 GDP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 GDP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 역시 관심 있게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라고 WSJ은 전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이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미국을 뒤엎은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한파 탓에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이 작년 4분기의 연율 3.3% 증가보다 낮아진 1.5%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운 날씨 탓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음은 주택 시장이다. WSJ은 주택 시장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미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부진함을 이어가 부진함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4.5% 줄어든 38만4000건을 기록해 지난 7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는 줄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는 정부의 지출 감소, 특히 연방 정부의 지출 감소다.
 
지난 4분기에 연방정부 지출은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으로 인해 무려 12.8%나 급감했다. 따라서 이번 분기에는 반등이 기대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셧다운이 끝났지만 여전히 지난 2월과 3월 연방정부 지출은 감소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테드 위스맨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이 끝나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1분기 연방정부 지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GDP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구기관 거시경제자문위원회는 혹한의 영향에서 벗어난 2분기 GDP는 3.5%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WJS 이코노미스트들은 3.0% 반등을 전망했다. 
 
아울러 5월29일에 수정치가 발표되고 6월25일에는 최종치가 발표되는 만큼 잠정치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WSJ은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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