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하성근 금통위원 "하반기 저물가 기조 지속 가능성 있다"
입력 : 2014-04-28 오후 7:33: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8일 "하반기에도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성근 금융통화위원이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 공동 주최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한국 통화 정책의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사진=김하늬기자)
 
하성근 위원은 이날 열린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대내외 경제전망과 한국 통화정책의 방향' 세미나에서 "하반기에도 1%대의 낮은 물가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위원은 "경기사이클에 따라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세계적인 저물가 형태에 내수 회복세를 억압하는 구조적 제약요인이 커졌다"며 "이를 고려하면 1%대 수준의 낮은 물가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이 이달 초 전망한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연간 2.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내렸다.
 
하성근 위원은 "수출은 잘 되고 있지만 기대했던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가 주춤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3월 회복력이 상당히 약화된 모습이어서 2분기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출 증가로 소득이 늘고 소비가 증가하는 연계효과를 악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이 점차 커져 우리 경제 펀더멘털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내수 회복에 탄력이 붙으면 그 자체가 선순환으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됐지만 최근에는 각 부문간 불균형 문제가 굳어져 상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하성근 위원은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선진국보다 상당히 높아 정부가 연착륙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못내고 있다"며 "특히 제2금융권으로 대출 증가율이 확산돼 가계대출의 질적 저하를 유발시키고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