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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대형은행, 추가 자본 확충 필요할 수도"
입력 : 2014-04-16 오전 12:04:3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미국 대형 은행들의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애틀란타 연방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화상 연설을 통해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의 최근 연구는 대형 은행들에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자본 비율과 유동성 기준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본 비율과 유동성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연준 위원들이 현재 단기 도매 자금조달시장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옐런이 언급한 '조치'들로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양의 자본을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요구하거나 자금 조달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유동 자산을 보유토록 하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도 단기 채권자들이 갑작스럽게 자금을 빼낸 것에서 시작됐다"며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 개혁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나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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