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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전망 4%로 상향.."새 통계기준 영향"
입력 : 2014-04-10 오후 3:55:1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 전망치와 비교(자료출처=한국은행)
한은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경제전망(수정)'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에 3.9%, 하반기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종전 전망치 보다 0.2%포인트 오른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조정은 한은의 경제인식이 달라졌다기 보다 한은의 통계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GDP 등을 산출하는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을 2005년에서 2010년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국제기준을 적용한 국민계정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10년 기준 명목 GDP 규모는 1265조3000억원으로 2005년 기준에 비해 7.8% 확대됐다. 
 
올해 민간소비는 연간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종전 전망치(3.4%)보다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5.7%로 종전(5.8%)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역시 소폭 낮아졌다. 반면 건설투자는 1.9%로 이전(1.6%)보다 상향 조정됐다.
 
통계 개편으로 새롭게 추가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올해 연간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포함된다. 수출은 6.5%로 종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고 수입도 5.7%로 1.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기여도는 수출(1.9%포인트)과 내수(2.1%포인트)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봤다.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은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을 유지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연간 2.1%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각각 2.6% 및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동절기에 온화한 기상여건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크게 하회했고, 대학교 등록금이 동결된 것 등을 반영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 전망치는 종전보다 130억달러가 늘어난 680억달러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90억달러, 390억달러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80억달러 내외로 내다봤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014년 경제전망' 수정치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신 운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국제수지 기준개편에 따라 가공무역 등이 반영되면서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130억달러 늘었다"며 "통계기준 개편에 따른 효과를 빼면 지난 1월 전망치와 차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고용의 경우 올해 취업자수는 50만명, 내년 45만명으로 예상했다. 지난해(39만명)보다 11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실업률은 3.2%, 고용률은 60.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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