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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문태종-문태영 '형제 대결'..동생이 유리해
입력 : 2014-04-08 오후 9:32:14
◇울산 모비스의 문태영(왼쪽)과 창원 LG의 문태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문태종(39·LG)과 문태영(36·모비스)의 '형제 대결'에서 동생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동생 문태영이 팀 승리와 함께 웃었다. 모비스는 66-65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전적 3-2로 앞섰다.
 
모비스는 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또 전주 KCC와 함께 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 기록도 세운다.
 
둘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사상 첫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미디어데이에서 문태종은 "어릴 때는 내가 많이 이겼는데 지금은 다르다"면서 "어머니께서는 누가 이기든 신경 쓰지 않으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반면 문태영은 "지금은 챔피언결정전에 집중하겠다.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어머니께서는 내게 형한테 양보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내내 두 형제는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문태종은 팀 동료 데이본 제퍼슨과 함께 팀 득점을 이끌고 있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14-15-25-20-15 득점을 올렸다.
 
동생 문태영은 형보다 앞선 체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득점을 몰아넣고 있다. 그는 1차전부터 5차전까지 20-23-21-20-24점을 폭발했다. 모두 팀 내 최다득점이다.
 
5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문태영은 "공격적으로 하는 게 전략이었다. 도움 수비가 들어와도 적극적으로 하고자 했다"면서 "남은 6차전도 내가 해왔던 것들을 해 꼭 2연패를 달성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승 남은 모비스에겐 문태종과 더불어 데이본 제퍼슨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문태영은 "제퍼슨의 실력이 워낙 좋아 맞붙기 어렵다"면서 "제퍼슨에게 아예 기회가 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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