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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수주액 증가' 건설업계 '순항'
공공부문 발주 68.2%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입력 : 2014-04-08 오후 4:55:1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고전하던 건설업계가 연초 공공부문 수주액 상승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8일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6099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민간보다는 공공부문이 수주확대를 이끌었다. 민간부문은 3조5889억원으로 0.1% 상승해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공공부문이 지난해 2조246억원에서 올해 3조4057억원으로 68.2%나 증가했다.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하천, 철도, 도로 발주 등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했다. 건축공사도 신규주택(기숙사 및 LH 발주 아파트)과 사무용 건물(광주 하계U대회 관련) 및 학교·병원·관공서의 수주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부분 공공공사 실적에서 감소를 보였던 건설사들이 올 들어 공공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건설은 올 초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5공구(1870억원)를 수주한 데 이어 3년 만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아파트 건설공사(시흥목감지구 B6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514억원)를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 공공부문 수주실적 6410억원을 기록해 업계 6위를 달성했던 한화건설도 올해 국내에서 이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공공공사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선 건설사가 단 한곳도 없었다"며 "올해는 대부분이 공공부문 수주목표를 하향 설정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완연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11월을 제외하고는 10월부터 오름세가 이어져 올해 건설경기 전망이 밝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건설수주 변동 추이.(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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