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취리히 청정마을, 담배·향수·휴대폰 소지 '금지'
"EU 최초의 MCS 환자를 위한 마을"
입력 : 2014-04-07 오후 3:07: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담배, 향수, 휴대폰 소지가 금지된 마을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스는 스위스 취리히 레이마흐에 '화학물질과민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MCS)'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청정마을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자는 "지난해 12월에 유럽연합(EU) 최초로 MCS 환자들을 위한 마을을 조성하고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레이마흐 마을에 있는 신축건물은 모두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무취의 원료로 만들어졌다.
 
15채의 아파트로 조성된 이 청정마을에 들어가려면 몇 가지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전자파를 뿜어내는 휴대폰과 유해물질을 퍼트리는 담배는 사용이 금지됐다. 몸에 향수도 뿌려선 안 된다. 예민한 MCS환자들의 신경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에는 어림잡아 5000명의 MSC 환자가 살고 있다. 이들이 현대화된 도시에서 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건강한 삶'이란 캠페인에 동참한 한 주민은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가구공장에서 일해 MCS에 걸렸다"며 "청정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어른이 된 후부터 알프스에 텐트를 치고 살았다"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