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노후설계 서비스를 가능한 젊을 때 받아야 인식이나 행동이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혜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3일 '공공영역 노후설계 서비스의 역할과 기능'이란 보고서에서 공단의 노후설계 서비스를 받은 전국 남녀 3561명의 지난해 1~2분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노후설계에 대한 인식 변화를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4.40점, 50대, 4.33점, 60대 4.25점 등으로 조사됐다.
성 부연구위원은 "이는 가능한 빠른 시기에 노후설계를 받아야 인식과 행동 변화에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담 종류에 따라서는 종합진단 서비스를 받은 집단이 4.40점으로 재무설계(4.29)나 대인관계·여가·건강 등의 기타 상담(4.23)을 받은 집단보다 인식변화의 수준이 높았다.
상담 방법 별로는 방문이 4.3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전화 4.11점, 온라인 등 기타가 4.11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노후설계 서비스를 받은 후 행동이 변화하는 양상도 인식 변화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노후준비 진단 프로그램의 내용 중 가장 도움이 된 영역은 재무영역이라는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30.7%, 여가 17%, 대인관계 13.5% 순이었다.
그는 "노후설계는 개인의 자발적 선택 과정이지만 어떠한 설계가 가능한지 방향을 제시하고 알려주기 위한 국가의 책무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노후설계 정책과 서비스의 활성화가 국민의 노후준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