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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역전 만루포' 넥센, 두산에 9-3 역전승
입력 : 2014-04-01 오후 10:21:36
◇윤석민. (자료사진,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이 2014시즌 홈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상대 팀인 두산에서 이적한 윤석민이 역전 만루포를 치며 이날 승리에 기여해 기쁨은 더욱 컸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상대 경기서 윤석민의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맹활약과 리드 상황을 지킨 불펜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9-3'으로 대승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기록했다. 넥센은 2회 1사 이후 타석에 오른 김민성이 니퍼트의 2구째를 좌익수의 뒷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규모의 홈런으로 이으며 먼저 점수를 써냈다.
 
그렇지만 두산이 곧바로 반격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오재원과 뒤이은 김현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홍성흔의 땅볼과 이원석의 볼넷까지 엮어서 2사 2, 3루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때 타석에 오른 양의지는 좌익수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기록했고, 넥센의 외국인 타자이자 좌익수인 로티노는 양의지가 쳐올린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상대팀 주자 전원이 순서대로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넥센은 홈에서 치르는 첫 경기를 패하게 놔두지 않았다. 추격점은 5회부터 기록됐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좌전안타와 허도환에 뒤이은 서건창의 우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 2루 득점 찬스에 윤석민이 좌익수의 왼쪽에 흘러가는 안타로 허도환을 불러들인 것이다.
 
5회 타점을 만들어낸 윤석민의 활약은 6회 이어졌다. 이번에는 더욱 놀라웠다.
 
넥센은 6회 2사 이후로 유한준의 2루타와 허도환과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찬스를 엮었다. 이때 두산의 바뀐 투수 홍상삼은 4구를 이택근에 몸에 바로 맞췄고 결국 넥센은 밀어내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3-2로 두산이 앞서던 양 팀의 점수는 동점이 됐다.
 
계속 이어진 2사 만루의 넥센 찬스에서 타석에 올라선 선수는 윤석민. 윤석민은 두산의 계투인 홍상삼의 3구째를 타격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윤석민의 이번 만루포는 자신의 첫 만루포 기록이자, 홈런을 얻은 상태 팀이 자신이 지난 시즌까지 뛰던 두산인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넥센 타자였던 장민석과 맞트레이드되며 넥센으로 소속을 옮겼다.
 
두산이 네번째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둔 8회 넥센은 추가점을 써냈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우전안타와 뒤이은 서건창의 3루타에 1득점한 넥센은 오현택이 나오자마자 이택근이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당시 점수는 이미 '9-3'으로 넥센이 역전하기 쉽지 않은 점수였다. 결국 넥센은 이 점수를 경기 끝까지 이었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넥센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의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에 이어 서건창도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제역할을 다했고, 김민성과 유한준도 '4타수 2안타'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발 나이트는 4회까지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안타가 2개 뿐이며 자책점은 없었지만, 볼넷을 4이닝 동안 무려 6개나 내주며 앞으로 해결할 과제를 남겼다.
 
승리는 나이트에 이어 5회와 6회를 맡은 조상우의 차지가 됐다. 데뷔 첫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두산 선발 유희관은 6회 2사 순간까지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계투진의 실책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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