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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부정적'
입력 : 2014-04-01 오후 3:13:4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현재 산업은행과 논의 중인 동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무리하게 인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포스코에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다만 포스코의 재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공장 지분의 70%는 산업은행 내 사모펀드를 통해 인수하고, 포스코는 30%만 인수하는 조건이다.
 
권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내 박태준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조건에 맞지 않으면 (인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산업은행의 줄기찬 인수 제의 자체가 포스코에 대한 국책은행의 관치라고 입을 모은다. 주로 칼라강판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인수로 포스코가 얻을 수 있는 시너지가 제한되는 데다, 신임 수장을 맞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 등 한창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 포스코가 감당할 부분이 아니라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이미 포스코 내부에서는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가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역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일단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실사를 마친 뒤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과 비밀유지약정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했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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