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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실종기 수색에 시간 제한 없다"
입력 : 2014-03-31 오후 5:18: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 수색에 시간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란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호주 남서부 도시 퍼스 인근의 호주 공군(RAAF) 기지 방문을 마친 후 "수색의 강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실종 항공기를 찾기위한 노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슬픔에 빠져있는 탑승객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수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벗 총리는 또 "현재까지 얻은 증거로 확답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가 실종됐고, 남인도양 어딘가에서 종적을 감췃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위성 자료만을 토대로 항공기의 추락과 탑승자 사망을 공식화 한 것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애벗 총리(왼쪽 둘째)가 호주 공군 기지를 방문해 실종기 수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한편 이날 20여대의 항공기와 선박이 참여하는 국제 수색대의 활동도 재개됐다.
 
지금까지 인양된 물체들 대부분이 쓰레기 등 항공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단서를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는 수색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퍼스에서 서쪽으로 2000km 떨어진 지역에서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해당 지역이 폴란드 영토 크기에 해당할 만큼 광범위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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