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로엔케이(006490) 최대주주 밀레니엄홀딩스가 현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을 확대했다.
밀레니엄홀딩스는 현재 이 회사 주가(2000원)의 두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붙여 장외시장에서 추가 지분을 사들였다. 향후 로엔케이 경영권이 밀레니엄홀딩스로 이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로엔케이의 최대주주인 밀레니엄홀딩스는 지난 26일 강승곤 로엔케이 대표 보유주식 100만주(1.76%)를 주당 4000원에 총 40억원 규모로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보유 주식은 317만주에서 417만주로 늘어났고 총 7.36%의 지분을 갖게 됐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밀레니엄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로엔케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 밀레니엄홀딩스가 프리미엄을 붙여서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는 이유에 대해 "향후 해외영업을 통해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스마트그리드 사업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입찰을 받았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 등의 물품 공급이 올해 본격화돼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밀레니엄홀딩스가 경영권 행사를 확대하고 인맥을 활용해 해외영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엔케이는 이번 최대주주 지분변동과 함께 강승곤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승곤, 유인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유인수 신임 공동대표이사는 밀레니엄홀딩스 이사로 나우콤 회장을 역임했다.
회사는 최대 6개월에서 1년 공동대표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강 대표가 경영권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권을 밀레니엄홀딩스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회사는 일본 도쿄전력의 2000만가구 전력공급 사업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입찰제안서를 보내 통과했다. 사업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또 이달 로엔케이는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수주한 180억 규모의 AMI 사업에 대한 물품 공급 주문서를 받았다. 매월 주문물량을 30%씩 늘려 상반기 중 발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역시 예정사업분 225만호에에 대해서도 입찰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5명, 사외이사 4명), 감사 선임의 건(감사 1명) 등의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