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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동물원, 기린에 이어 사자 가족 도살 파문
입력 : 2014-03-26 오후 4:33:3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건강한 기린을 안락사시켜 국제적인 비난을 샀던 덴마크의 코펜하겐동물원이 이번에는 사자 가족 4마리를 한꺼번에 도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BBC는 코펜하겐동물원이 새로 들어온 젊은 사자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과정에서 노령의 암·수컷 사자 2마리와 그들의 새끼 두 마리가 도살처분 됐다고 보도했다.
 
동물원측은 "사자의 습성을 고려했을 때 사자 가족을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다"며 "노령의 사자 2마리는 어차피 수명이 다했고 어린 사자들은 새로 온 젊은 사자에게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동물원에 10개월 된 이 새끼 사자들을 거둬달라고 부탁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일 내로 사자 가족이 떠난 우리에는 젊은 수사자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 수사자는 출산 적령기가 된 암사자 2마리와 함께 지내게 된다.
 
지난달 코펜하겐동물원은 '마리우스'로 불리던 수컷 기린을 관람객들 앞에서 살처분해 세계 동물협회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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