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억29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1억83만톤) 대비 2.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항만은 부산항, 광양항, 평택·당진항, 포항항 등 으로 부산항, 광양항의 환적화물 증가와 자동차, 철재류의 수출입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1.4%, 7.3%, 10.9%, 7.0%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울산항과 인천항, 대산항, 태안항, 군산항 등은 원유, 석유제품류, 유연탄, 기타 광석 및 생산품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각각 4.5%, 1.0%, 2.7%, 11.7%, 8.0% 감소했다.
(자료제공=해수부)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740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달(7279만톤) 대비 1.8% 증가했으며, 항만별 순위는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대산항, 포항항, 동해·묵호항 순으로 주요항만 중 광양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철재, 자동차, 모래, 시멘트, 목재는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10.5%, 16.6%, 33.8%, 4.5%, 52.1% 증가한 반면, 유류, 광석, 기계류, 화공품 등은 각각 2.4%, 1.3%, 0.7%, 8.6% 감소했다.
한편, 전국 항만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169만5000TEU)에 비해 3.6% 증가한 175만5000TEU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2.7% 증가한 133만2000TEU를 처리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도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66만8000TEU를, 환적화물은 66만4000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24.0% 증가한 20만TEU를 처리했으며, 환적화물은 68.6% 증가한 5만8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로 1.5% 감소한 13만9000TEU를 처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유럽지역의 주요 글로벌 선사의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체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