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저성장 지속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0.3%가 '우리경제 저성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성장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침체'(6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동종업계 과당경쟁'(41.8%), '원부자재 가격상승'(40.4%), '낮은 납품단가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36.6%)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인의 92.7%는 우리 경제 저성장이 적어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응답업체의 절반 수준인 51%가 저성장 지속에 따른 대응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대응전략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6.3%에 그쳤다.
대응전략이 없는 기업의 경우, 그 이유로 '자구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66.6%),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기 때문’(21.5%)이라고 답했다.
대응전략이 있는 기업은 그 방안으로 '비용 절감 체제 구축'(36.7%), '혁신적 신기술·신제품 개발'(33.9%) 등을 들었다. 저성장이 지속될 경우 감내 가능기간으로는 절반(50.3%) 정도가 '2~3년'이라고 답했다.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전체의 68%가 '내수활성화'를 꼽았다. '대·중소기업자간 불공정관행 개선'(43.7%), '금융·세제 지원 강화'(4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해철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을 내수침체에서 찾고 있는 만큼 정부의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내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