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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강령 적용할 국가비전 발표
천호선, 유럽 사민주의 적용한 국가비전 직접 집필
입력 : 2014-03-25 오후 12:21: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5일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반(反)정치와, 정당의 책임을 내던지는 반(反)정당으로는 개혁을 이룰 수 없다"라면서 자신이 직접 집필한 국가비전을 발표했다.
 
천 대표(사진)는 이날 영상브리핑을 통해 "진보정치가 있어야 서민을 대변할 수 있다. 진보정치가 있어야 복지국가로 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천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명과 상징색까지 바꾸면서 복지를 내세우더니 결국 대국민 사기로 마무리가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그나마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진보적 색채마저 탈색되고 있다"라면서 여야를 동시에 비판했다.
 
더불어 "진보정치 일부는 국민들에게 크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고, 그로 인해 진정한 지향점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천 대표는 이어 "정의당이 정체불명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라면서 "어떤 사회를 만들지를 소상히 밝히고 정당의 기본적 의무를 다하겠다. 자신의 목표를 투명하게 정하고 이를 국민과 공유해, 진보의 혁신과 정치 혁신을 함께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서 승자독식을 넘어선 상생과, 국가발전의 척도로 행복을 제시"하며 "상생은 복지국가를 실현해온 유럽 사회민주주의의 '자유 평등 연대'를 현대 한국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여기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남과 북, 현재와 미래의 상생이 함께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21세기 한국형 사회민주주의는 이러한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전략"이라면서 천 대표는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바로 잡고, 노동자 내부의 연대를 실현하며, 복지에서 국가의 역할을 높이고, 부패·특권집단을 타파하며 생태주의를 적극 수용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정의당이 지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행복하고 창조적인 노동의 권리 강화 ▲조세정의에 입각한 복지증세를 통한 보편 복지 실현 ▲공정한 시장·정의로운 공공경제·사회적 경제의 조화 ▲사회·경제 체제의 근본적 생태 전환 추진 ▲소득주도 경제체제로의 이행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주도 ▲정치적 다원성을 보장하는 정치혁신 실천 등 7대 방향을 발표했다.
 
천 대표는 "이번 비전은 진보정치 최초로 정치인 개인이나 정책연구소가 아니라 당 차원에서 수립한 비전"이라면서 "이 비전은 당내 토론과 전문가들의 연구·보완을 거치고 당 대의기구의 승인을 통해 내년 초 신강령으로 구체화가 될 것이다. 또한 이후 총선과 대선에서 정의당의 비전과 공약의 기초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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