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지 벌써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인도양 남부에서 항공기 잔해 추정 물체가 위성사진에 포착돼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실종된 여객기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 물체가 포착된 위성 사진을 넘겨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호주와 중국도 위성을 통해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수색에 나섰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3일 "복수의 믿을 만한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며,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인도양 남부에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높아 수색팀은 아직 확실한 단서를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블랙박스가 위치 신호를 송출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 정도에 불과해, 수명이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가운데,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이 이륙 전 미스테리한 통화를 한 것이 밝혀져 테러 가능성이 재부각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 조사 결과, 샤 기장은 이륙하기 직전 선불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2분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불 휴대전화는 여자 이름을 쓴 인물이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샤 기장과 별거 중이던 아내 파이자 칸도 곧 조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호주 정찰기 P-3 오라이언이 인도양 상공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