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김학송 도공사장 "제2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지정체 해소 도움"
입력 : 2014-03-20 오후 4:20:2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0일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가 건설된다면 수도권 지정체가 해소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뚫어줬으면 하는 게 우리 욕심"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 재정으로 하면 재정 부담과 도공의 부채가 문제가 되고, 민자로 하면 통행료가 비싸고 공사기간이 길어진다" 양쪽의 장점 살리는 쪽으로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사진제공=도공)
 
지금보다 가격을 낮춘 2만원대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를 9월부터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단말기가 비싸기 때문에 2000만대 중에 하이패스 차량은 47% 밖에 안된다"며 "2만원대 하이패스 만들고 있는데 8월 말에 개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패스 보급률이 80%를 넘어가면 톨게이트 전부 다 없애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며 "2020년쯤에는 전국 톨게이트는 다 없어지고 자동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 톨링'이 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사장은 청년창업가를 지원 육성하기 위한 '청년창업 창조경제 휴게소' 추진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전국 휴게소 인프라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융합 돼 기존 휴게소에 새로운 먹거리와 휴게문화를 창출할 것"이라며 "청년창업 휴게소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남 만남의 광장, 여주, 화성, 횡성, 망향, 여산 등 전국 11곳 휴게소 37개 매장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1년간 파격적인 임대료로 제공하겠다"며 "인테리어 비용, 창업 전문가 컨설팅, 입점 홍보 등 다양하게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176개 휴게소 가운데 민간 업자가 운영을 맡은 지 41년이나 된 곳도 있다"며 "서비스 평가에 이용자를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추진해 서비스를 잘하면 계속하고, 그렇지 않으면 탈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익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