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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업체 첫 디폴트 발생..연쇄 디폴트 시작됐나
입력 : 2014-03-18 오후 5:10:4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첫 디폴트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중국 저장성 소재 부동산개발업체인 싱룬부동산이 35억위안 규모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디폴트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천차이싱 최고경영자와 그의 아들 천밍중 법정대표는 불법 자금 조달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싱룬부동산이 15개 은행으로부터 상환해야 할 빚은 총 24억위안에 달한다.
 
이중 건설은행에 약 12억위안, 푸둥개발은행에 3억8000만위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싱룬부동산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태양광업체 상하이차오리솔라에너지가 디폴트를 낸데 이어 철강업체 하이신도 만기가 도래한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지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도미노 디폴트 사태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2월 중국 주요 도시들의 신규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8.7%를 기록해 1월 9.6%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개발 또한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조사한 지난 1~2월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금액은 7956억위안으로 전년동기 0.5%포인트 줄었다.
 
장지웨이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디폴트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업체가 파산 위기에 처한 사례로는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특히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의 위험성이 크다"며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조정은 올해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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