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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운영 지지율 41%..사상 최저
민주당 내 지지도도 점차 하락
입력 : 2014-03-12 오후 4:44: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한번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올 가을 열리는 중간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TV 토론회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사진=뉴스토마토DB)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SJ와 NBC의 공동 설문 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1%로 집계됐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하반기 가중된 정국 불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전체 응답자의 65%는 "미국이 현재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57%는 "미국이 여전히 경기 침체기에 있다"고 대답했다.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전혀 체감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민주당 내에서도 그에 대한 신뢰는 점차 힘을 잃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원의 지지도는 74%로 집권 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미국 남부 지역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화당에 하원 의석 과반을 뺏겼던 지난 2010년의 중간 선거 이후 최저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간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이 어떤 변수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바마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 책임자 중 한 명인 빌 맥러터프 공화당원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민주당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공화당보다 긍정적이다.
 
조사에 응한 사람의 35%는 민주당을 긍정적으로, 38%는 부정적으로 봤다.
 
공화당에 대해서는 27%가 긍정적으로, 4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중 공화당 내 강경 세력인 티파티에 대한 평가는 23%가 긍정적으로, 41%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9일 미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1%포인트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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