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가 가까워오면서 수도권 주요 아파트가 이들 세대의 은퇴 이후 보금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 생활에 지친 중장년 세대들은 은퇴 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새 보금자리를 갖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주거특성 분석 및 시사점' 조사 결과에서도 베이비붐 세대의 이같은 경향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다.
1955년~1963년 사이에 태어난 주요 베이비붐 세대 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2.9%의 응답자가 은퇴 이후 이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이 약 5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수를 얻어 약 34% 지방과 약 17%의 서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자가 보유자는 80% 가량에 그쳤지만 은퇴 후 자가 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은 그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약 92%로 나타나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생활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서울 도심에 비해 한적하고,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한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으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조감도.(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지난달 28일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1135가구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중소형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의 중심에 위치한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조성 중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부지에는 유승종합건설이 3월 중 마지막 부지인 S-2블록에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됐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구리시 구리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 내 C2블록에서 857가구 규모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4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 69~84㎡, 총 857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함께 판상형 4베이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특히 구리갈매지구는 143만㎡ 규모에 총 9912가구가 공급되는 서울 인접 대표 택지지구여서 서울 생활권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우미건설은 오는 4월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6블록에 '평택 소사벌 우미 린(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 총 870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047040)도 같은달 경기도 양주신도시에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862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옥정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