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이번달 수출감소율이 20%이하로 줄어들어 무역흑자가 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주요 기업들의 R&D투자동향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이 장관은 "환율이 현재처럼 지속적인 상승효과를 보인다면 무역흑자는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의 위기상황을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도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기업도 한발 앞선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행사에서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지난달부터 이달에 걸쳐 집계한 '올해 R&D투자와 연구인력 전망'에 따르면 올해 77.9%의 대기업과 62.7%의 중소기업은 경영환견이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R&D투자는 전년보다 2%, 5333억원이 증가한 2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R&D투자는 지난 2006년 22조7000억원에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업종별로는 지난해보다 18.2%, 11.6%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된 조선업과 정보통신 분야가 올해 연구개발 투자증가를 이끌고 전기전자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3.2%)와 건설(-9.1%)는 소폭의 감소세가 예상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5.1%)수준보다 줄어든 -1.2%로 감소하고 중소기업도 11.4%로 예년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연구개발활동의 애로 사항으로 자금부족, 인력확보의 어려움, R&D성공의 불확실성, 성과의 사업화 곤란 든을 꼽았다. 특히 대기업은 성공의 불확실성을, 중소기업은 자금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기업의 R&D투자 확대를 위해 현재 6%의 조세수준을 중소기업과 같은 15%로 확대해 줄 것과 핵심원천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정부의 R&D 확대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올해 R&D인력은 적극적 확보를 통해 지난해보다 9.5%(1만9189명)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조병덕 삼성전자 부사장, 허남석 포스코 부사장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와 유관기관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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