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올해와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가겠습니다."
황명학
포스코플랜텍(051310) 상무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조직슬림화, 프로세스 혁신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 역시 성공적으로 잘 마쳐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플랜텍은 플랜트 시황 악화에 따라 수주, 매출이 급감하며 영업 적자를 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수주한 502억원 규모 PJT에서 대부분의 손실이 발생됐다.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잘 마쳐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철강과 화공을 기반으로 한 해양, 모듈, 에너지를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물류를 일류화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8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에 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며 기준일 시가대비 20% 할인된 규모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1894만주며 1차 예정발행가는 46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19일 신주인수권 상장이 거래되며 2차 발행가액은 오는 3월3일 결정된다. 최근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 100% 청약 완료됐다.
회사는 조달된 자금을 부채상환과 통영 해양플랜트 공장 부지 조성에 투입한다. 부채상환후에는 현재 45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이 280~9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려면 250% 이내가 돼야 한다"며 "단기간내 부채비율을 개선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수주경쟁력을 확보해 부채비율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플랜텍은 국내외 EPC 원청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계획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형제회사들과의 협업으로 해외 수주를 늘리는 일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0년을 시점으로 수주 4조5000억원,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월에는 경상남도 통영 안정지구에 해양 플랜트 공장 부지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하반기부터 이 공장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면 대형 육지 모듈 시장과 해양 시추선(Jack Up Rig) 시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경우에 대비해 중동지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과감한 조직개편과 인력 슬림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3부문17실을 1부문 12실로 대폭 줄이고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황 상무는 "포스코플랜텍은 해양 모듈, 화공, NHS, 철강, 에너지 등 5대 사업분야에 주력하고 기본설계 역량을 확충해 독자모델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술 개발과 글로벌 우수인력의 확보와 육성을 통해 EPC 설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랜텍 울산 1공장(사진제공=포스코플랜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