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18일 PBOC는 480억위안(79억달러) 규모의 14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6월6일 이후 첫 RP 발행이다.
적용 금리는 3.8%로, 지난해 6월의 2.75%와 지난 2011년 1월의 2.05%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주말 중국 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고, 전일 7일물 RP 금리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 밑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은행권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32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4825억위안과 사전 전망치 1조1000억위안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확대에 부담을 느낀 PBOC가 향후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리우츠코왈츠크 크레디트아그리콜 스트래지스트는 "정책 당국은 최근 단기 금리 하락과 은행권 대출 규모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해 불편해 하고 있다"며 "이날 RP발행은 PBOC의 긴축 강화를 시사하는 강경한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원타오 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도 "PBOC는 단기금리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은 향후 2분기 동안 긴축에 가까운 중립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