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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재현 회장 주가조작 '현미경 수사' 예고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배당 방침 · 특수1부와 협업 시스템
입력 : 2014-02-13 오후 12:10:49
[뉴스토마토 최현진·조승희기자] 사기성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64)이 주가조작 혐의로 또 다시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금융조세조사부 외에 필요할 경우 특수부를 합류시켜 조사할 것을 밝히고 있어 현미경 수사가 예고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지검장 김수남)은 증권선물위원회가 현 회장 등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금융조세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증선위는 12일 현 회장과 김철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 이상화 동양시멘트 대표 등 9명과 (주)동양·파이낸셜대부 등 4개 법인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는 동양그룹 임직원 외에도 외부세력으로 주가 조작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도 포함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현 회장은 김철 전 대표와 함께 동양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동양시멘트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4배 이상 상승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블록세일(대량매매)을 통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동양그룹 소유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함으로써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 증선위로부터 (정식으로) 접수는 안됐다"면서 "접수되면 금융조세조사 3부에 배당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가조작 사건은 전문성이 높아서 이를 전담해 온 금융조세조사부 검사들이 수사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면서 "필요할 경우 동양그룹 수사를 진행해 온 특수1부와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판매해 4만여명에게 1조3000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현 회장과 김 전 대표, 이 전 대표, 정진석 전 동양증권 대표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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