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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광림에 매각.."추후 공식 입장 밝힐 것"
입력 : 2014-02-13 오전 11:04:2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속옷업체 쌍방울(102280)이 특장차 전문업체 광림에 매각됐다.
 
13일 광림(014200)은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레드티그리스의 보유 지분 24.78%를 29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인수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쌍방울 일부 임원이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논란이 일자 현 경영진이 경영에 부담을 느끼고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 판결이 진행중인 상태다.
 
쌍방울 측은 매각과 주가조작 사건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며 연관 짓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실적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수익성 악화 역시 매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쌍방울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억원, 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정체 국면을 맞고 있는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이에 따른 초기투자 비용 부담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쌍방울의 최대주주가 된 광림은 크레인 소방차와 청소차, 전기작업차를 주로 제조하는 특장차 전문업체다. 쌍방울과는 사업 연관성이 없는 회사다. 때문에 매각 이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업계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쌍방울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대주주로부터 매각과 관련한 정확한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구제척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 2010년 대한전선그룹에 매각됐고, 이후 대한전선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레드티그리스로 인수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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