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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마케팅 귀재' 채양선, 아모레 구원투수 되나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 작업 주력..글로벌 경영 속도 낼 것
입력 : 2014-02-06 오후 3:20:1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명품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채양선 전 기아차 전무를 전격 영입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채 전무는 화장품 업계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하는데 탁월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7년간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에 몸담으며 초고속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기아차로 자리를 옮겨 2년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고속 승진을 이어가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채 전무는 오는 10일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화장품 업계 공식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모레가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채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채 부사장은 마케팅 사업부에서 아모레의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 관계자는 "해외와 국내 마케팅을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화장품 업계에서 워낙 뛰어난 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배테랑인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장에 나서며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는 해외 마케팅 강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이 아직 뚜렷한 회복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채 부사장이 로레알에서 갈고 닦은 '명품 마케팅 기법'을 아모레에서 어떻게 적용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또  올해 주력하고 있는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그의 기량 발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공격적인 해외사업 추진력에 비해 마케팅 투자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한 낮은 수익성이 여전히 고민 거리다.
 
중국에서 소위 '국민 화장품'급 대우를 받으며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하던 마몽드는 애매한 브랜드 포지셔닝으로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매장을 대거 철수하고 있는 처지다.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확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채 부사장이 구세주로 나선 만큼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사업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아모레가 이를 이끌 수장으로 채 부사장을 앉히면서 전략상의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아모레의 구원투수로  나선 채 부사장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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