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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인수합병 소프트뱅크에 독 될 수도
올해 주가 23% 하락..시가총액 250억달러 증발
입력 : 2014-02-04 오후 6:17:4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무리한 인수합병이 소프트뱅크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날로 추락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무리한 인수합병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6950엔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23%나 떨어졌다.
 
시가 총액은 총 250억달러가 증발했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개인 재산 역시 38억달러가 줄었다.
 
연이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겠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를 인수한 데 이어 4위 기업 티모바일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수다 히데키 에이스리서치인스티튜트 연구원은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의 성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되도 순익이 빨리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소프트뱅크는 200억달러의 부채를 안게 됐고 T모바일 인수에 성공하면 소프트뱅크의 총 부채는 1087억달러로 늘어난다.
 
지난해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재정 문제를 이유로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지난해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여기에 T모바일 거래가 최종 성사되려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규제 당국이 소프트뱅크의 독점을 우려하는 만큼 승인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이 T모바빌 인수 계획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코규어 야수아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손 회장은 당국이 허락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할 것이고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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