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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축소에 신흥국 금융위기 다시 고조
입력 : 2014-01-30 오후 7:30:3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신흥국 증시와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신흥국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30일 인도 선섹스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47분 현재 1.26% 하락 중이고 상해종합지수는 0.82% 하락 마감했다. 
 
또한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통화 가치 또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터키 리라화 가치는 2.2675리라로 달러 대비 1.81%까지 하락하기도 했고 남아공 랜드화 가치 역시 달러당 11.312랜드로 1.30%까지 급락했다.
  
앞서 터키 중앙은행은 임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4.5%에서 10%로 전격 인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5.0%에서 5.5%로 0.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신흥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 방어를 위해 꺼내든 금리 인상 카드는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앞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흥국 시장의 전망이 더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션 린치 오마하 스트래지스트도 "테이퍼링은 신흥국 시장에 계속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워드 와드 갬코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많은 투기적인 돈이 신흥국 시장을 떠돌고 있었지만 이제 파티는 끝났다"며 "신흥국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에 대한 확신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서도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견해들이 쏟아지고 있다.
 
채권왕이라 불리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와 남아공이 통화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글을 남겼다.
 
웨인 린 레그매이손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카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통화 진정을 도울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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