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일명 '스타 제품'이 브랜드 전체 매출을 움직이고 있다.
'모노그램 스피디 백', 'No.5 향수', '갈색병'. 이들의 공통점은 브랜드 자체를 상징하는 스테디셀러 즉, '스타 제품'이다. 브랜드명을 언급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인정하는 제품인 만큼 브랜드를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각 업체에서도 스타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품 연구비용과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는 국내 브랜드 화장품 가운데 단일 품목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품이다.
지난 1997년 처음 출시된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첫 단계에 발라 다음 단계 제품의 효과를 촉진시켜주는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 출시 이후 17년째 설화수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베스트&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2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누적 매출 1조600억원을 돌파하며 설화수의 스타 제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의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쿠론(COURONNE)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테파니'는 퀄리티와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은 이후 2011년 12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12년 400억원,2013년 600억원을 돌파했다.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슈페리어홀딩스의 패션잡화 브랜드 블랙마틴싯봉은 3족이 1켤레로 이루어진 독특한 콘셉트의 '론니슈즈'를 앞세워 패션잡화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11월 열린 '론니데이' 행사 당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론니슈즈' 가 종일 오르내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3일간 27개 매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총 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평소 주말 매출의 10배 수준이었다.
현재 블랙마틴싯봉을 대표하는 '론니슈즈' 매출은 지난 2012년 80억원에서 작년 300억원을 기록하며 약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에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스타 제품이 차지하는 경우만 봐도 그 위력을 알 수 있다"며 "브랜드 철학을 담은 스타 제품이 높은 판매고 기록하며 브랜드를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